소개
넷플릭스 오리지널 하이틴 시리즈 영화 키싱부스 1,2,3 빈스 마셀로 감독 연출, 배우 조이 킹과 조엘 코트니, 제이콥 엘로디, 몰리 링월드가 출연한 로맨스 코미디 장르의 영화이다. 베스 리클스 작가의 소설 'The Kissing Booth'을 원작으로 영화로 제작했다.
키싱부스 시리즈 평균 상영시간은 약 2시간 정도 되며, 넷플릭스에서만 감상 가능하다.
가볍게 즐길 수 있는 하이틴 영화
유치하지만 유쾌한 하이틴 영화 [키싱부스], 하이틴 영화를 좋아하는 한 사람으로 가볍게 볼 수 있는 넷플릭스 영화 키싱부스 1,2,3편을 한 번에 정주행 했다.
엘과 리의 우정과 엘과 노아의 사랑 속 그들이 마주하게 되는 상황에서의 갈등 그리고 성장을 보여준 영화로 하이틴 영화답게 이들의 풋풋한 학창시절을 볼 수 있다.
미국의 색다른 문화를 볼 수 있는 영화.
영화 키싱부스는 수 많은 행사들과 각종 모임 그리고 파티들이 가득 담겨있다. 개인적으로 평소 우리나라에서는 접하기 어려운 것들이기에 영화를 보면서 대리만족을 할 수 있었는데 개인적으로 키싱부스는 3편이 제일 재밌었다. 엘과 리의 대학 진학 전, 마지막으로 자신들이 작성한 버킷리스트를 보면서 하나씩 이뤄나가는 것이 주된 내용이라 볼거리가 많았고 그래도 시즌의 마지막이라고, 시즌 1보다 성숙해진 이들을 보니 마음이 편안했다.
솔직히 말하자면, 이 영화 뻔하고 유치하다. 그것이 이 영화의 묘미이다. 부족함 없이 자란 노아와 리는 정신적으로 성숙하지 못했고, 엘과 리의 우정의 깊이가 사랑인지, 우정인지 모르겠을 정도로 너무 깊다. 학창 시절, 친구가 전부였던 시절이 있긴 했지만, 고등학생 애들의 우정이라고 치부하기엔 선을 넘는다. 또한 노아의 참지 못하는 폭력성과 회피성은 미성숙함을 보여줬다. 엘이 성숙했기에 이들을 품을 수 있었던 것이라고 전적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이들 또한 여러 상황들을 마주하면서 성숙해지는 과정을 담았고, 학창 시절의 풋풋함과 관계에 있어서의 서툼을 담겨 있어 나름 재미있게 감상할 수 있었다.
굳이 이 영화에서 느낀게 뭐냐고 물어본다면, 영화 속에서의 관계에 대한 집착은 좀 과도하긴 하지만 과도한 설정을 뒤로한 채 멀리서 본다면, 사람 간의 관계에 대해 생각하게 만든다.
키싱부스 3편에서 결국 우정과 사랑에 치우쳐 결국 자신이 원하는 것을 제대로 보지 못했던 엘이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게 무엇인지 생각하게 되면서 자신을 제대로 마주하고, 자신의 꿈을 찾아가는 결말을 맞이하는 것을 보면서 나또한 관계가 깨지는 것이 두려워 내가 원하는 걸 숨기고, 타인에게만 집중했던 날이 떠올랐다. 시간이 흘러 많은 사람들을 만나면서 건강한 관계란 서로가 서로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해 주는 관계라는 걸 자연스럽게 깨닫게 되었고, 결국 관계에 힘을 많이 주는 것이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방법이 아니라는 생각에 어느샌가 힘을 뺀 관계를 추구하게 되었다.
줄거리 [ 시리즈 1,2,3 / 스포 O ]
키싱부스 시즌 1 : 우정과 사랑 사이.
엘과 리는 같은 날 같은 병원에서 태어났다. 엘의 엄마와 리의 엄마는 절친한 친구 사이였고, 이 둘은 어릴 적부터 단짝으로 지냈다. 이 둘은 서로의 우정을 지키기 위한 규칙을 만든다.
노아는 리의 형으로 학교에서 공부면 공부, 운동이면 운동 거기다 훤칠한 키와 잘생긴 외모까지 모든 걸 갖춰 인기가 많은 남학생이다. 어릴 적부터 자주 본 사이지만 어느 순간 노아를 좋아하게 된 엘, 하지만 엘과 리의 규칙 중 가족과의 연애 금지 사항 때문에 엘은 절친한 리한테 털어놓지 못한다.
어느 날, 엘과 리는 학교 자선 행사 모임에 참여하기 위해 키싱부스를 제작하게 되고, 인기가 많은 학생을 섭외해야하는 상황에 처하게 된다. 인기 있는 여학생 OMG(올리비아, 미아, 기네스)를 섭외하기 위해 인기 있는 남학생 노아가 참여한다고 말은 했지만, 노아를 설득하는 건 쉽지 않다.
키싱부스가 열리는 날, 결국 노아를 섭외하지 못한 엘과 리는 사람들에게 노아의 형제 리를 내보내게 되고, 거기에 화가 난 여학생 OMG는 엘을 골탕먹이기 위해 엘을 부스 위로 올려 보내는데 노아가 엘에게 키스를 하면서,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다.
그렇게 급속도로 가까워지며, 엘과 노아는 연인관계로 발전하지만, 여전히 리에겐 말하지 못하는 엘은 노아와의 연애를 숨기는 과정에서 불편함을 느낀다. 하지만 시간이 흘러 노아의 하버드 진학을 앞두던 어느 날, 이들의 관계는 결국 리에게 들켜버렸고, 리는 엘이 자신과 만든 규칙을 깨고 노아와 사귄다는 사실에 상처를 받는다. 사랑도 좋지만 우정을 소중하게 여겼던 엘은 리와의 어긋난 관계를 노아의 탓으로 돌리며 노아에게 상처를 준다. 그 후 상처를 받은 노아는 학교에 나오지 않은 채 방황을 하다 프롬 파티에 돌아와 엘에게 고백을 하지만, 엘은 사랑과 우정사이 사랑을 택하며 그 자리에서 도망치고 만다.
엘과 리의 생일날, 그리고 노아가 대학에 진학하게 되어 떠나는 날, 엘은 숨겨두었던 자신의 마음을 리에게 전하고, 리는 그녀의 사랑을 응원해주기로 하면서 엘과 노아는 다시 만난다.
키싱부스 시즌 2 : 장거리 연애 속 엘과 노아의 오해와 갈등
노아가 하버드로 떠나고, 고등학교 3학년으로 올라간 엘과 리. 코 앞으로 다가온 대학 진학을 마주하게 된 엘, 어린 시절 리와 만든 규칙 중 하나인 버클리 대학에 함께 지원하는 걸 목표로 삼았지만 노아와의 장거리 연애로 자주 보지 못해 힘들어하던 중 노아가 자신과 같은 학교로 하버드 대학에 진학에 대해 제안한다.
노아의 제안에 엘은 리 몰래 하버드 진학에도 관심을 갖게 된다. 하지만 아버지와 대화를 하면서 사립대학에 지원 시 학비가 모자르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학비 마련을 위해 리와 함께 DDR 대회에 나가기로 결심하고 연습을 하게 된다. 엘과 리의 만남이 잦아질수록 리의 여자친구 레이철은 리에게 서운함을 내비치고, 우정도 사랑도 포기할 수 없었던 리는 발목을 다친 척하며 핫한 전학생 마르코를 엘에게 대회 파트너로 소개해 주면서 상황을 모면한다.
노아가 있는 하버드에 진학하기위해 면접을 보러 보스턴으로 간 엘, 엘은 얼마 전 노아와의 통화 속 여자 클로이를 신경 쓰고 있었고, 노아와의 만남을 통해 클로이에 대해 알아보려고 하지만 노아와 클로리에 대한 오해만 가득 안고 다시 돌아오게 된다.
그렇게 노아에 대한 오해로 힘들어하던 중 DDR대회 파트너 마르코와 춤 연습을 하면서 서로에게 호감을 느끼며 흔들리게 되던 엘은 DDR대회에서 마르코와 키스를 하고, 그 모습을 노아가 보게 된다. 그리고 그날, 리는 엘이 자신 몰래 하버드에 지원했다는 사실에 배신감을 느끼게 되고 엘에게 화가 난 리와 마르코와의 키스를 보고 서로에 대한 오해만 가득 안은 채, 추수감사절 날 가족 식사에서 함께 마주하게 된다.
여전히 눈치없이 끼어드는 엘에게 화가 나 있던 레이철은 식사 자리에서 엘에게 화를 내고, 결국 이 모든 게 리가 자신을 속였다는 사실에 레이철은 리에게 이별을 고하며 자리를 뜨고, 노아와 함께 등장한 클로이를 보고 오해가 깊어진 엘 또한 식사 자리를 떠난다.
리와의 오해는 풀렸지만, 여전히 노아와의 관계 속에선 서로의 대한 오해들로 가득했고, 클로이는 노아에게 엘에 대한 마음이 진심인 것을 깨닫게 해 주고, 엘 또한 대회 이후 피하기만 했던 마르코와의 대화를 통해 자신이 여전히 노아를 좋아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는다. 그리고 그들은 서로 만나 오해를 풀게 된다.
이후 엘은 하버드와 버클리 대학으로부터 합격 통지서를 받고 키싱부스 2편의 이야기는 마무리된다.
키싱부스 시즌 3 : 사랑과 우정 사이 잊고 있었던 것.
고등학교 졸업과 노아의 방학으로 모이게 된 네 사람. 엘과 노아 그리고 리와 레이철은 대학 진학을 앞두고 즐거운 여행을 즐긴다. 여행이 끝난 후 여전히 하버드와 버클리 대학 중 진학할 학교를 고르지 못한 엘.
노아의 가족과 식사 중 노아의 가족이 가지고 있는 별장을 판다는 이야기가 나왔고, 넷은 별장 정리를 돕는다는 핑계로 며칠간 별장에 머물며 지내기로 한다. 별장으로 온 날 엘은 미루고 미루던 진학에 대한 결정을 내리고, 노아를 따라 하버드로 가기로 결정한다.
하지만 여전히 리와 했던 약속을 지키지 못한 것에 대해 죄책감을 가지고 있던 엘은 별장을 정리하다 발견한 어릴 적 해변 버킷리스트를 보고, 미안함에 진학 전에 버킷리스트를 달성하자고 리에게 제안한다.
리와의 버킷리스트 실행과 알바, 그리고 집안일로 바쁘게 보내던 엘은 어느 날 자신이 아르바이트하던 식당에서 마르코를 마주하게 되고, 마르코가 자신과 리의 버킷리스트를 도와주기로 한다. 때마침 노아의 친구 클로이도 그의 별장에서 머물기로 한 날, 엘과 마르코가 만났다는 사실을 알게 된 노아는 불편함을 내비치고, 자신을 믿어주지 못하는 노아의 모습에 엘 또한 마음이 편하지 않다.
여전히 엘에게 마음이 있는 마르코, 그 사실을 알게 된 노아는 엘과 계속되는 갈등을 피하지 못하고, 엘은 갑작스러운 아버지의 연애 소식과 함께 그녀와의 만남 그리고 리와의 버킷리스트 실행으로 인해 노아와의 만남은 줄게 되고, 소홀함과 오해로 인한 갈등들로 힘들어하는 엘.
그러던 어느 날 별장을 정리하던 중 노아는 엘의 가방에서 버클리 대학 합격 통지서를 보게 되고, 자신 때문에 하버드에 오는 게 아닌가라는 걱정과 계속되는 불화들로 인해 엘에게 이별을 고한다. 엘과 노아의 헤어짐은 대학 진학으로 인해 장거리 연애를 해야 했던 레이철은 리와의 관계를 정리하게 된다.
학교 진학 문제로 인해 여전히 고민하던 엘은 노아 엄마의 조언에 따라, 자신이 진정으로 좋아하는 일에 대해 고민하게 되고, 자신이 게임을 좋아하다는 사실을 생각해 내면서 하버드 진학을 포기하고 USC 대학에 있는 게임 디자인과에 지원하게 된다.
6년 후, 게임 개발자가 되어 나타난 엘, 헤어졌던 리와 레이첼은 졸업 후 재회해 약혼을 약속한 사이가 되었고, 노아와 엘이 우연하게 만남으로 인해 여전히 서로에 대한 호감이 남아있음을 보여주면서 영화는 끝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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