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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소속사 안성일이 횡령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이유와 피프티피프티 사건의 논란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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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멤버 빼가기' 의혹의 배후 소속사 더기버스 대표 안성일 검찰 송치

 

작년 걸그룹 피프티 피프티의 전속계약 분쟁이서 '멤버 빼가기' 의혹의 배후로 지목돼 온 더기버스 대표 안성일은 업무상 횡령으로 검찰에 송치됐다.

 

 

피프티피프티의 소속사 어트랙트는 작년 6월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의 전속 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고, 히트곡 '큐피드'(Cupid)를 만든 외주용역사 더기버스의 안 대표를 멤버 강탈의 배후로 지목하며 경찰에 고소,  24.02.23 "안성일 대표의 업무상 횡령 혐의가 인정돼 서울중앙지검으로 송치됐다"라고 밝혔다.

지난 16일에도 업무방해와 전자기록 등 손괴 혐의로 더기버스 대표 안성일은 어트랙트가 제기한 업무방해, 전자기록 등 손괴, 사기, 업무상 횡령 등을 제기해 검찰에 송치됐었지만 경찰 측에서 사기 혐의는 무협의 처분했다.

 

사건의 재조명

중소돌의 기적, 피프티 피프티가 논란이 중심이 되었던 이유.

피프티 피프티 (FIFTY FIFTY)는 지난 2022년 11월 18일에 데뷔를 한 여성 걸그룹으로 2023년 2월 24일 싱글 1집  ‘큐피드(CUPID)’발매, 틱톡에서  큐피드 영어 버전에 맞춰 춤추는 숏폼 영상이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

데뷔 4개월 만에 2023년 미국 빌보드 ‘HOT 100’ 차트에 집입해 16주 동안 연속 빌보드 핫 100 랭크에 올라 대한민국 아이돌 역사상 데뷔 후 최단일 진입 기록을 시작으로 전 세계에 ‘큐피드(CUPID)’ 열풍을 불러일으키며 큰 사랑을 받은 바 있다. 이렇게 ‘큐피드(CUPID)' 노래 하나로 세계적인 걸그룹이 되었다.

초스피드의 성공보다 더 놀라웠던 건 어트랙트이라는 작은 기획사 소속이라는 점이었는데, 흔히 얘기하는 중소돌의 기적으로 불렀다. 하지만 2023년 5월 2일 피프티 피프티의 멤버 아란이 담낭염 수술을 받고 활동을 중단하게 되면서 데뷔 7개월 만에 소속사 어트랙트에 전속계약 효력 정지를 위한 가처분 소송을 냈다.

피프티 피프티 사건이 일어날 수 밖에 없었던 이유

피프티 피프티 사건의 상황은 중소기업 어트랙스는 더기버스라는 회사에 외주를 맡겨 음악 프로듀싱을 하게 되었고, 모든 권한을 더기버스에게 모두 위임했었다는 보도가 있었다. 그러다 보니 결과적으로 피프티피프티는 어트랙트가 아니라 더기버스와의 유대가 더기버스와의 유대가 더 끈끈할 수 밖에 없었다.

이어 여기에 외부 세력인 위너뮤직코리아가 어트랙트가 아닌 더기버스와 계약을 하면서 둘 사이의 갈등이 심화되기 시작한 것이다. 그 상황 속에서 더기버스는 교보문고에서 100억 원 투자금을 받으면서 어트랙스는 위너뮤직코리아한테 내용 증명까지 보냈고, 더기버스 안성일 대표를 고소하기에 이른다.

피프티 피프티 사건으로 본 엔터 산업의 문제

 

 

어트랙스 대표 전홍준은 피프티피프티 앨범 제작을 위해 자신의 차와 시계를 파는 등 노력을 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더기버스 안성일 대표가 프로듀싱하고 트레이닝하는 동안 어트랙스 전홍준 대표는 돈을 구하러 다녔다는 것이었다. 

이렇게 어트랙트 측은 피프티피프티에게 접근해 전속계약을 어기도록 한 장본인이 그동안 걸그룹 프로젝트 외주를 주었던 더기버스라고 지목, 피프티피프티 음악 프로듀싱을 맡았던 더기버스 안성일 대표 외 3명을 업무방해, 전자기록 등 손괴, 사기 및 업무상 배임 행위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여기에 피프티피프티 멤버들은 소속사 어트랙트에 전속계약효력 정지 가처분을 신청하고, 어트랙트 측이 계약을 위반하고 신뢰관계 파괴를 주장했다.

주요 사유로 소속사가 계약 위반 사항이 명확히 설명해 주지 않았고, 그간 투명하지 않은 정산과 활동이 어려운 건강상태를 피력했음에도 일방적으로 강행한 모습들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인적, 물적자원 지원 능력과 역량이 부족하다는 이유도 밝히며, 여기에 어떠한 외부세력이 개입한 것이 아닌 4인 멤버의 주체적 결정임을 강조했다.

하지만 그당시 피프티 피프티가 데뷔한 지 불과 7개월을 맞이하고 있는 상황에서 투명하지 않은 정산을 주장한 것은 무리라는 업계의 얘기와 함께 어트랙트 전홍준 대표가 워너뮤직코리아 측과 5월에 통화했던 내용이 공개되면서 급격히 여론이 소속사 편으로 돌아서게 되었다.

워너뮤직코리아 관계자가 "안성일 프로듀서한테 전에 바이아웃을 하는 걸로 200억 제안드린 게 있다"라고 하자 전홍준 대표는 "못 들어봤다"면서 "바이아웃이 뭐죠?"라고 반문하는 통화내용이었고, 이 내용이 밝혀지면서 피프티피프티는 뒤통수돌, 배신돌, 배은방덕돌이라며 멤버들을 향한 비난이 쏟아졌었다.

사실 수십억을 들여 그룹을 키워놨는데 뜨자마자 바로 계약을 깨고 나가버린다면 앞으로의 법적 대응관련해서도 약할 수 밖에 없는 중소기획사에서 어떻게 신인을 키울 수 있겠냐는 얘기가 나오는게 이런 이유이다. 

<그것이 알고싶다> 편파 방송에 프로그램 폐지 논란  피프티 피프티 편.

작년 8월 19일, SBS <그것이 알고 싶다> 1365회에 재조명된 피프티 피프티 전속 계약 분쟁 상태의 진실을 둘러싼 규제에 대해 방송을 내며, 우리나라 엔터산업의 한계를 보여줬다.

 <그것이 알고싶다>는 간단하게 피프티 피프티 입장에서 어떤 계약적 불합리함과 어떤 면에서 그들이 피해를 입었는지에 대해 설명했지만 시청자들은 편향된 방송이 아니냐며 큰 논란을 일으켰다. 

평소 <그것이 알고싶다>의 명성에 기대 좀 더 중립적이고 실제 사건을 자세히 조망할 수 있는 방송을 기대했던 것과 달리 피프티피프티를 옹호하는 듯한 편파 방송은 시청자들을 실망시켰고,  이 문제를 크게 문제 삼아 프로그램 폐지를 주장하기도 했다. 

욕심이 불러온 참사, 피프티 피프티 걸그룹의 몰락과 해결되지 않은 문제들.

 

 

이 사건으로 인해 많은 전문가들과 사람들의 예상으로 한 때 2023년을 달궜던 그녀들의 인기는 거기까지였다. 후속곡이 없는 상황에서 이 사건으로 인해 이미지 몰락에 이르렀기 때문이다. 

여전히 피프티 피프티 사건에서 불거진 여러 문제들이 해결되지 않고 진행 중이며, 논란의 중심이었던 더기버스 안성일 대표는 계속해서 숨겨진 진실이 드러나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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