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2022.07.20에 개봉한 영화 <외계+인> 1부는 영화 <암살>, <도둑들>을 연출했던, 최동훈 감독이 연출한 SF 판타지 영화이다. 류준열, 김우빈, 김태리, 소지섭, 염정아, 조우진, 김의성들이 출연했다. 당시 배우 김우빈이 영화계에 6년 만에 복귀하는 작품이었고, 최동훈 감독 역시 7년 만에 내놓는 작품이라 개봉 전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이끌었다.
안타깝게도 개봉 전 화려한 출연진 등장의 입소문과는 달리 흥행 성적은 저조했고, 관람객들로 부터 호평보다 혹평을 많이 받아 흥행에 실패한 작품이다.
영화 <외계+인>은 1, 2부로 나뉘어져 있으며, 동시 촬영을 진행했다. 영화 <신과 함께> 시리즈처럼 1편과 2쳔이 개별적 작품으로써의 완결성을 지니면서 스토리가 이어지는 방식이 아닌, 1부와 2부를 합쳐 영화 1편이 되는 구성 방식으로 한국 영화로써는 최초의 시도이니, 얼마 전 개봉한 영화 <외계+인> 2부를 감상 전 1부를 먼저 보는 게 좋을 것 같다.
영화 <외계+인> 1부의 총 상영시간은 142분(2시간 22분)이며, 넷플릭스와 티빙에서 감상가능하다.
가볍게 즐기기 좋은 영화 <외계+인> 1부
영화 <외계+인> 1부는 2022년 현재와 1380년, 1391년 고려시대를 번갈아 가며 진행되는 플롯의 영화로, 1391년의 에피소드를 먼저 보여준 뒤 1380년의 과거 일을 영화 후반에 배치해 플롯을 섞어 스토리를 이어나간다. 그러다보니, 짧은 시간 안에 많은 스토리를 담을 수밖에 없었고, 타입 슬립하는 부분은 영화의 몰입도를 떨어뜨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작품의 호평을 주고싶은 점은 놀랍도록 발전한 CG이다. 영화에 등장하는 비행체의 지하지상 구초체들과 파괴 장면들을 어색함 없이 사실적으로 구현한 CG는 감탄을 나오게 끔 만들었다.
사실상 큰 기대없이 보면, 지루한 부분 없이 쉬운 내용으로 인해 즐겁게 즐길 수 있는 작품의 영화이다. 색다른 세계관과 코믹 SF 액션의 영화로 우리에게 참신함도 가져다주는 작품이라 가볍게 감상하기 좋은 작품임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줄거리 ( 스포 O)
신검을 차지하기 위해 대립하는 무륵 vs 이안 vs 자장 무리의 이야기.
[ * 2부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영화의 진행 순서가 아닌 영화 속 시간 순서대로 정리한 줄거리 * ]
아주 오래 전 외계인의 악질 죄수들은 감옥대신 자신들의 별에서 먼 우주에 있는 지구인들의 뇌에 가두어 놓게 된다. 이때 갇힌 인간이 죽으면 외계인 죄수 또한 함께 소멸되었는데, 하지만 간혹 외계인의 기억이 깨어나 인간의 뇌를 탈옥하는 상황도 발생한다. 이때 나간 외계인들은 인간의 몸을 떠나선 5분밖에 살 수 없었고, 외계인들은 검처럼 생긴 에너지 칼을 통해 외계인 죄수를 깨어나게 할 수도 있고, 시간 여행을 할 수도 있어 여러 시간대의 인간들 뇌 속에 외계인 죄수를 가두어 놓게 되었는데, 이때 탈옥한 외계인 죄수를 잡는 가드(김우빈)와 그를 돕는 파트너, 로봇 썬더(김대명)를 지구로 보내게 된다.
그렇게 보내진 가드와 썬더는 지구 시간 2022년에 숨어 살게되며 이야기는 시작된다. 어느 날 가드는 1380년 고려 시대에 외계인 죄수가 탈옥한 사실을 본부로부터 전달받게 되는데, 이에 썬더와 함께 타임머신으로 고려 시대로 떠나게 되고, 얼마 전 아기를 낳은 한 여인(전여빈)의 몸속에서 탈옥한 외계인을 체포하게 된다. 이때 남겨진 아이를 불쌍하게 여긴 썬더는 몰래 2022년으로 데려오게 되는데, 이에 인간에 대해 연구한다는 면목아래 가드는 아기에게 이안(아역 최유리)이라는 이름을 지어주고 키우게 된다. 시간이 흘러 초등학생이 된 이안은 어린 시절 자신을 돌보아준 썬더로 인해 아버지 가드의 비밀에 대해 궁금해지기 시작했고, 이에 몰래 차에 핸드폰을 숨겨놓게 되고 아버지와 썬더가 다음 외계 죄수 수송을 위해 병원에 간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렇게 아버지 몰래 병원에 쫓아간 이안, 그곳에서 가드와 썬더가 외계 죄수들을 인간의 뇌 속에 수감하는 장면을 목격한다. 이에 놀란 이안은 가출을 하게 되고 썬더로부터 자신을 키워준 아버지 가드와 썬더의 정체를 알게 된다. 다음날, 갑자기 외계인 한 명이 타고 온 우주선이 지구에 나타나 인간의 뇌에 갇혀있는 외계인 설계자를 찾게 되는데, 설계자는 현재 형사로 일하고 있는 문도석(소지섭)의 몸에 갖혀갇혀 있는 상황이었다. 그들을 막기 위해 가드는 노력하지만 결국 외계인은 설계자를 깨우는데 성공, 그렇게 기억을 찾은 설계자는 우주선 안에 실려있던 하바라는 물체를 통해 인간의 뇌에 갇혀 있는 외계인 죄수들을 전부 깨워내 인간을 몰살하려는 계획을 시작하게 된다. 가드는 이들을 막기 위해 하비가 담긴 우주선을 훔쳐 자신의 집으로 옮겨보지만 하바 하나가 터지면서 인간에 갇혀있던 자장(김의성)과 살인귀(지건우)가 깨어나게 된다. 잠시 뒤 설계자는 자장, 살인귀와 함께 하비가 담긴 우주선을 되찾기 위해 가드의 집에 찾아오게 되고 이에 가드는 이안을 살리기 위해 썬더에게 이안이 태어난 고려시대로 돌려보내라는 명령을 하게 된다.
하지만 이안은 썬더에게 부탁해 부상당한 아버지가 가드에게 돌아가게 되고, 가드는 결국 설계자의 계획을 막아내기 위해 그들을 유인해 1381년 고려 시대로 이동해 그곳에 그들을 가둘 계획을 세운다. 이에 에너지 칼을 이용해 썬더, 이안과 함께 시간이동을 하게되고 설계자, 자장, 살인귀도 함께 그곳을 따라오게 된다. 결국 가드는 설계자에 의해 팔을 잃게 되고, 이를 구하기 위해 이안은 설계자에게 총을 쏴 치명상을 주지만 썬더와 함께 벼랑으로 떨어져 강에 빠지게 된다. 한편, 이 장면을 고려시대 신선이었던, 흑설(염정아), 청운(조우진), 현강(유재명), 그리고 그의 어린 제자 무륵(아역 김민준/ 류준열)이 보게 되고, 어린 무륵은 강가에 떠내려온 이안을 구해주지만 무륵이 발견한 설계자는 죽어가는 자신의 몸을 버리고 무륵의 뇌 속으로 들어가 숨게 된다.
이로부터 10년 뒤 1391년, 고려시대에 갇힌 이안(김태리)은 성인이 되어 다시 2022년으로 돌아가기 위해 시간 여행을 할 수 있는 잃어버린 에너지 칼을 썬더와 함께 찾아다니고, 10년 전 고려시대에 살아남은 자장은 밀본의 수장이 되어 살인귀와 함께 신검이라 불리게 된 에너지 칼에 현상금을 걸어 이를 찾게 된다. 그들또한 2022년으로 돌아가 자신들의 계획을 실행하려 하는데, 한편 신검은 과거 10년 전 이안이 강에 빠질 때 강가로 사라지게 된다. 그 뒤 어부들에 의해 건져진 신건은 현감이 가지고 있었는데, 이때 현상금 사냥꾼으로 자라 성인이 된 묽은 자신의 부하 우왕(신정근), 좌왕(이시훈)과 함께 엄청난 돈이 걸린 신검을 찾기 위해 현감을 찾아가게 된다. 하지만 이들이 도착하기도 전에 자장의 명령을 듣고 찾아온 살인귀에 의해 현감은 살해당한 상황이었고, 신검을 호시탐탐 노렸던 개똥(김기천)이 이를 훔쳐 부자 집에 팔아버리게 된다. 이때 부잣집에서는 혼례가 진행 중이었는데, 이에 무륵은 신랑으로 변장, 신검을 찾으러 온 이안과 재회하게 된다. 하지만 뇌에 설계자가 들어온 무륵은 이안을 기억하지 못하게 된다. 이때 자장 일행 역시 신검을 찾기 위해 그 곳을 찾았고, 세 사람은 신검을 두고 대립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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