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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 B급 영화의 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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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4에 개봉한 영화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 2003년 야마다 무네키가 발표한 소설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을 원작을 바탕으로 영화화 한 작품이다. 소설 발매 당시 엄청난 반향을 일으켰고, 드라마와 영화로 개봉할 만큼 소설 발매 당시 엄청난 반향을 일으켰다.

나카시마 테츠야 감독 연출나카타니 미키와 나가야마 에이타가 주연으로 맡았다장르는 블랙코미디로 뮤지컬 풍의 영화이다. 러닝타임은 130분이다.

영화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은 넷플릭스, 왓챠, 티빙, 웨이브에서 스트리밍하니, 참고하면 좋을 듯싶다.

기괴스러운 매력의 감각적인 영화

나카시마 테츠야 감독은 '영화는 엔터테인먼트다'라는 일념으로 비참하고 질척한 내용을 화사한 색감과 연출로 더욱 마츠코의 비참한 인생을 돋보이게 하는 효과를 가져왔다. 극단적인 그의 스타일 때문일까 그의 작품은 좋아하는 사람과 싫어하는 사람이 바로 갈린다. 특히 적응 못하는 사람들은 영화 시작 10분 만에 그냥 꺼버리게 된다는 일화가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화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를 소개 하는 이유 중 하나는 나는 그의 평 중 전자의 사람에 속하기 때문이다. 일본 만화, 애니메이션에서 볼법한 과장스러운 연출, 색감이 상당히 뚜렷한 영상미, 현란한 촬영 및 편집, 풍자가 제대로 섞인 대사, 우화적인 미술 세트와 이에 비례되는 어두운 소재를 활용해 극대화 시켜버리는 그의 작품은 상당히 감각적이다. 상당히 밝고 유치한 톤의 영화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 마츠코 삶의 어두운 소재를 블랙코미디로 승화 시켰으며, 클라이맥스에선 감동적으로 잘 이끌어 낸 영화이다.

영화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은 위에서도 이야기했듯이 어두운 이야기임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밝은 분위기로 전체적인 이야기를 이어나간다. '사랑받고 싶었던 한 여자의 이야기' 한순간의 잘못된 선택으로 교사에서 매춘부가 되기까지의 그녀의 어두웠던 삶을 동화같이 표현해 기괴스러운 매력이 나를 이 작품으로 이끌었다. 

이 영화의 스토리가 화려한 색감과 우화적인 미술 세트, 그의 감각적인 연출로 인한 영상미로 인해 가려지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가족에 대해 깊이 다루는 내용이다. 부모로부터의 결핍이 결국 마츠코를 애정결핍으로 만들었고, 최악의 남자들을 만나면서도 그녀는 계속해서 그들에게 애정을 갈구하는 모습은 애잔하다. 화사한 색감과 연출은 그녀의 비참한 인생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 효과를 가져와 더욱 비관적인 생각이 드는 작품이다. 그래서였을까? 영화를 보고 나서 좋지 않은 여운이 남았던 탓에 가볍게 볼 수 있는 작품이라고는 말할 수 없을 것 같다. 

당신은 '혐오스런 마츠코'에 대해 알고 있습니까?

 도쿄에서 백수 생활을 하던 쇼(에이타)가 아버지로부터 한통의 전화를 받는다. 행방불명되었던 고모 마츠코(나카타니 미키)의 사체로 발견되었으니 유품을 정리해 달라는 것. 그렇게 쇼는 아버지의 부탁으로 고모 마츠코의 집에 내려가게 된다. 다 허물어져가는 아파트에서 이웃들에게 '혐오스런 마츠코'라고 불리며 살던 그녀의 물건을 정리하면서 쇼는 한 번도 만난 적이 없는 마츠코의 일생을 접하게 되는면서 그녀에게 호기심을 가지게 된다. 모두에게 사랑받는 중학교 교사로 일했던 그녀가 홀로 쓸쓸히 죽게 되었는지 알아내기로 마음을 먹으면서 25년간의 마츠코의 일생을 알게 된다.

제자가 일으킨 절도사건으로 인해 해고를 당한 마츠코는 가출을 하고, 작가지망생과 만나 사랑에 빠진다. 하지만 같이 동거하던 작가 지망생은 자살을 해버리고, 그의 친구와 불륜을 시작하지만 그에게도 버림을 받는다. 그렇게 절망에 빠져 몸을 팔리고 한 마츠코는 기둥서방에게 마저 배신을 당하는데, 그녀는 배신감에 그를 살해를 하고, 8년형을 언도받는다. 출소 후 미용사로 일하던 마츠코는 자신을 해고당하게 만든 절도사건의 범인인 제자 류 요이치와 재회를 하고 운명적인 사랑에 빠지지만, 그 또한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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